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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및 시장 분야를 막론하고 ‘환경’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가장 뜨거운 화두로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한 훌륭한 방식으로 대두되는 개념이 바로 이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익숙한 개념인 ‘리사이클(Recycle)’과는 차이가 있다. 리사이클링은 재활용을 위해 제품을 잘게 분해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본래 물질의 가치가 필연적으로 떨어지게 되며 재료의 본질적인 형태나 재사용 목적 등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업사이클링은 비슷한 분해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쓰레기, 폐기물,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같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을 자원(Resource)으로 삼아 새로운 목적의 제품으로 재창조함으로써 본래의 물질보다 가치를 더 높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업사이클링 트렌드는 지금까지 각종 예술 분야뿐 아니라 식품업계, 제조업계, 패션업계 등 다양한 산업 시장으로 퍼져나가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업계의 올스타 기업 ‘나이키(Nike)’는 주요 아이템인 운동화 등의 스포츠 풋웨어뿐 아니라 광범위한 스포츠웨어 및 액세서리를 생산·판매하는 메이저 플레이어다.
‘사용되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쓰레기(Everything is waste if not used)’임을 강조하는 나이키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1억3000만 파운드(약 5900만kg)에 달하는 나이키 그라인드 재료가 다양한 분야 파트너 기업들의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 된 것으로 추정했다. 풋웨어 및 의류의 공급망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매립 혹은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Circularity)’와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의 실현에 대한 비전을 품은 이러한 나이키의 행보는 매우 인상적이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업사이클링 트렌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최근 더욱더 확산되는 양상이며 많은 업계에서 ‘지속가능성 추구’가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의류에서는 폐플라스틱 생수병으로 만든 의류와 신발, 헌 의류로 만든 옷까지 매우 다양하게 업사이클링이 적용되고 있는 듯하다. ‘Rothy’s’나 ‘VIVAIA’ 는 플라스틱 생수병 신발 브랜드로 지금까지 약 1억2500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병이 Rothy’s 신발 전용 원사(Thread)로 다시 태어났으며, 약 40만 파운드(약 18만kg)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Rothy’s의 가방이나 액세서리의 원사로 탈바꿈됐다. Rothy’s는 재활용과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100% 세탁이 가능한 신발 제품으로 선순환을 추구하고 있다.
신발 뿐 아니라 의류 분야에서도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뉴욕의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개척자인 ‘Zero Waste Daniel’은 뉴욕시의 의류업계에서 나오는 자투리 옷감과 기타 재료 등 의류 생산 폐기물로 의류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패션 디자이너다. ZWD의 의류는 100% 업사이클링된 재료로 만들어지기에, 원단 쓰레기에 있어 ‘쓰레기 제로화’를 현실화하고 있으며, 제품 , 패키징, 배송, 사무실의 각종 집기들도 재활용된 아이템을 사용한다고 한다. 빈티지 리바이스(Levi’s) 청바지로 독특한 디자인의 청바지를 만들어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의류 브랜드 ‘RE/DONE’ 도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매년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어마어마 한데 버려지면 다시 활용할 수 없어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는 쓰레기의 양이 상당하다. 늘어나는 쓰레기는 환경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각종 환경 문제들은 우리 인류에게 고난과 역경으로 되돌아온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인식의 제고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리사이클 업계 동향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약 450억 달러(약 60조원)에서 2028년 750억 달러(약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재활용 플라스틱은 의료 산업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구찌는 2016년 명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에코닐 재생 나일론을 사용했다. 인도 유니렉은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셔츠와 바지, 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옷 한 벌에 폐패트병 12개를 썼다. 인도 알시스 스포츠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운동복과 운동 장비를 만든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총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려는 니즈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주요 요인이다. 세계 최대 식품 그룹인 네슬레(Nestlé)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 개발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68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국적 주방용품 타파웨어는 2021년 지속가능한 소재 에코플러스(Eco+)를 사용해 에코 빨대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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